뉴스웨이브 = 김태호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우주·하늘·지상을 아우르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컴의 우주사업 자회사 한컴인스페이스는 미국 우주위성 데이터기업 스파이어글로벌(Spire Global)과 세종 2·3호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양사는 2022년 5월 발사에 성공한 우리나라 첫 지구 관측용 민간 위성 세종1호에 협력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파이어는 위성을 제작·운영해 세종 1호의 성능을 확장한다. 세종 1호는 세종 2·3호와 함께 원격탐사 영상 데이터 서비스 벨트를 구축한다. 

세종1호는 크기 100×200×300㎜, 질량 10.8㎏의 나노급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이다. 지상으로부터 500㎞ 궤도에서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 12∼14회 지구를 선회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2012년 설립한 우주 기업이다. 한컴은 우주 사업을 위해 2020년 9월 이 회사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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