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법인, 지역본부로 격상

뉴스웨이브 = 송채은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AI 투자 솔루션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최근 홍콩 법인을 지역본부로 격상시켰다. 

또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유럽이나 중동에 추가로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을 글로벌 확장을 위한 허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현재 홍콩 외에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뉴욕에도 현지 법인을 갖고 있다. 

2016년 설립된 크래프트는 AI를 활용해 ETF(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하고 독자적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와 주문집행 시스템도 개발해 증권사와 금융사에 서비스한다.

2022년 초에는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로부터 1억4600만달러(약 1900억원)를 투자받아 눈길을 끌었다. 소프트뱅크가 국내 기업에 직접 투자한 건 2015년 쿠팡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한 이래 처음이기도 했다. 

소프트뱅크 외에도 국내외 유수의 기관으로부터 총 2200억원을 유치한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R&D, 인재 채용 등 글로벌 AI 투자 솔루션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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