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수혜자가 복지 기부자가 되는 선순환 구조 정착에 힘

▲ 고양시 식사동, 장애우와 함께하는 이웃돕기 추진
 
고양시 식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7일(화) 관내 중증 장애인 보호시설 해밀과 함께 7월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식사동’ 사업을 시행했다.
 
‘사랑과 온정이 빵빵한 식사동’ 사업은 요리교실 시설과 문화강좌 강사의 재능기부, 식사동 주민들의 자발적 봉사가 어우러진 기부행사로 매 월 협약을 맺은 복지시설에 빵과 쿠키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7월 제빵 사업부터는 올해 초 위원회 사업의 목표인 관내 풀뿌리 복지의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의 첫걸음으로 지금까지 수혜를 받기만 했던 주민이 복지수혜의 주체로 참여해 다른 불우이웃에게 수혜를 베푸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10여 명의 장애인들은 빵 반죽 만들기부터 모양 성형, 장식, 포장, 전달까지 제빵 봉사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체험을 함께한 해밀의 임복희 원장은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우리는 모두 식사동 주민이고 존중받아야할 주체”라며 “우리 원생들이 나눔의 주체가 되어 어려운 주민을 돕는 활동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준 자치위원회에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차정학 위원장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분들일수록 타인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앞으로 마을 복지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 차지위원회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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