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종철이 '옥주부'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정종철은 '옥주부'가 된 현재 근황을 공개했다.
 
정종철은 "저도 과거에는 진짜 살림 싫어했다. 그리고 가부장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날 아내한테 가방 안에 편지가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덜컥 겁이 났다. 편지가 아니라 유서였다"라고 말했다.
 
편지에는 '오빠는 남편 혹은 아빠가 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나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오빠는 가족보다 오빠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정종철은 "이 말을 보자마자 눈물이 쏟아졌다. 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고 아내 곁에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종철은 "'옥동자' 한참 할 때 사람들이 전성기라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이 전성기라 생각하고 가장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종철과 황규림은 지난 2006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현재 정종철은 자신의 SNS에 아내 황규림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표현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 정종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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