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실 전 발열 체크 시간까지 고려해야

 이번 수능은 코로나로 인해 방역 수칙을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스웨이브]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확산세와 겹치면서 수능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기존에 지켜야할 수칙에 더해 방역 유의사항까지 숙지해야한다.
 
먼저 수능 날 출입 시간을 체크해야한다. 오전 630분부터 입실이 가능하고 입실 완료시간은 810분까지다. 지난해 입실과 다른 점은 고사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는 시간까지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고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또 예년과 다른 점은 이번 수능에서는 책상 정면에 가림막이 설치됐기 때문에 일찍 도착해 이에 대한 적응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수능 하루 전인 2일 예비 소집일에도 시험실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매년 수능 날에 한파 예보가 닥쳤지만 이번엔 더 두껍게 옷을 입고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으로 인해 시험실을 지속적으로 환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 시험이 끝나고 쉬는 시간마다 환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겉옷을 여러 벌 챙기거나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다.
 
개인이 마실 물도 따로 준비해야 한다. 방역 수칙 준수를 하기 위해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수능 당일에 예비 마스크를 하나 더 챙기는 것이 좋다. 기본 준비물은 신분증, 연필, 볼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 테이프, 손목 아날로그시계 등이다.
 
또 수능 날 점심은 이동이 금지된다는 점을 미리 숙지하고 가야 한다. 도시락을 지참해가고 예년처럼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는 것도 못한다. 본인의 자리에서 이동하지 않고 도시락을 먹어야 한다.
 
수능 당일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시간은 신분 확인할 때와 점심시간만이다. 수험생들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매시간 화장실 등을 다녀올 때 손 소독제로 소독을 해야 한다.
 
만약 수능 당일 체온 측정 결과가 37.5도 이상으로 나온다면 고사장에 따로 마련된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면 된다. 기침, 가래 등 의심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일반 시험실에서는 KF(코리아 필터)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 다만 밸브형 마스크나 망사 마스크는 사용이 안 된다. 별도 시험장에선 KF80 동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교육부는 KF94 동급 이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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