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옥분 의원, 코로나시대 경기도 여성정책 발굴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3일 오후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감염병은 성평등하지 않다”라는 주제로 코로나시대 경기도 여성이 바라는 정책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지역위원인 박옥분 의원이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김승원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이 참석해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주제발표는 배은경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최윤선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정책연구실장이 진행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배은경 교수는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이 증가하는 코로나시대에 가족은 더 이상 누구에게나 안전한 곳이 아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는 돌봄의 탈젠더화, 가족의 민주화, 노동의 성평등화, 여성의 정치적대표성이 더욱 증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최윤선 실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도 여성 일자리 위기와 돌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사회적 돌봄의 정상성회복을 위해서는 일에 대한 재개념화와 돌봄 노동에 대한 합당한 가치평가가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직여성에 대한 빠른 회복지원을 위해 디지털 역량 개발 등을 통한 직업 기초 역량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이어 10명의 토론자들은 평생교육강사, 병원 간호사, 어린이집 원장, 미용사협회장, 피아노 전문강사, 음식점 소상공인, 전업주부, 치매미술협회 대표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여성으로서 겪고 있는 고충을 공유하며 필요한 여성 정책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박옥분 의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시기에 우리 여성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더불어민주당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여성정책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시간이었다”고 말하면서 “오늘 여러분이 주신 귀한 의견을 당 차원의 여성정책수립에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두고 참가자들의 열화상체크와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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