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리 강화     ©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28일 경기 용인시 청미천 일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부터 AI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농가 주변 진·출입로 등을 방역해 온 데 이어 이번에는 양계농장별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인구이동이 많은 철새도래지를 추가로 긴급 방역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환경부 야생조류 AI 행동지침상 ‘심각’ 단계에 해당하는 조치가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는 고위험 철새도래지인 한강하구, 공릉천 일대를 집중방역해 질병유입 방지에 나선 것이다.
 
한강하구 대덕생태공원 및 공릉천에 철새도래지 통제 초소를 긴급히 설치하고 해당 지역의 가금 관련 시설에 차량 통행을 차단하는 한편, 철새도래지에 축산인의 출입을 자제하고 하천 낚시행위 금지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시는 자체 긴급방역대응반을 편성해 철새도래지 인근 농장 및 주요 산란계 사육농장에 대한 소독지원을 강화하고 농장 전화예찰 및 축사내부 소독실시를 독려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양계, 계란 등 관련 시설에 출입하는 차량 및 운전자에 대한 소독을 위해 시 거점 소독시설(덕양구 고양대로 1695번지)을 운영 중이며, 가금 관련 축산시설을 방문하고자 하는 차량은 반드시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휴대해야 한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송세영 소장은 “충남 천안에 이어 경기 용인 청미천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하며, “철새 북상에 대비해 축산인들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의심축사 발생 시 고양시 AI 방역상황실(031-8075-4605~8)로 즉시 신고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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