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태원석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에서 업계에서는 정평이 난 '꾼'이자, 주인공 차주은(서현 분)의 키다리 삼촌 한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태원석의 활약이 매섭다.
 
한손(태원석 분)은 출소한 차주은을 가장 먼저 찾아와 함께 일을 하자는 제안을 한 인물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손은 틈틈이 차주은의 주변을 맴돌며 가족보다 더 진한 마음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무엇보다 이정환(고경표 분)을 잃고 울적해 하는 차주은의 앞에 나타나 노래로 따뜻한 위로를 건넨 한손.
 
이에 그치지 않고 7회 방송에서 차주은이 폭발사고를 당한 것을 알자 한걸음에 달려가 살뜰히 챙기며 차주은을 향한 진심을 보인 데 이어 지난 29일 방송된 8회에서는 GK의 혁신비전실 그리고 이정환의 연결고리를 알아낸 뒤 차주은을 위협하는 인물을 가차 없이 공격,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차주은을 위해 본격적으로 GK를 파헤치기로 한 한손은 이정환과 GK의 연관성에 대해 묻는 차주은에게 자신이 아는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는 "하나만 약속하자. 자신만 생각해. 다큐 찍을 때처럼 자신만 생각해"라고 덧붙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깊이 물들였다.
 
이렇듯 한손은 차주은에게 위기가 닥치면 언제 어디서든 등장, 필요한 순간마다 지켜주고 외로울 때나 슬플 때 함께 있어 주는 키다리 삼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과정에서 태원석은 카리스마부터 애틋함까지 극과 극을 오가며 다양한 상황에 맞게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 작품의 밀도를 더욱더 촘촘하게 만들었다.
 
특히 표정의 변화가 많지 않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태원석은 대사의 호흡, 눈빛 등을 통한 세밀한 연기로 그 차이를 담아내며 사소한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고 표현,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바. 클라이맥스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전개 속, 앞으로 선보일 태원석의 남은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태원석 출연의 JTBC '사생활'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JTBC ‘사생활’ 방송>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