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악사고 전체 30.3%, 팀워크 강화 및 산악사고 대응 역량 강화

 
▲ 대구소방, 행락철 산악사고 대비 합동 항공구조훈련     ©대구시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지난 20일 팔공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등산객 산악사고 대비 합동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구소방항공대, 119특수구조대, 동부소방서 119구조대원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헬기를 활용한 인명구조에 중점을 두고 지상 구조대와의 협력 강화와 인명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먼저 훈련 브리핑을 통해 소방헬기 특성과 안전에 관한 주의사항을 교육받고 팔공산 일원에서 헬기 레펠, 환자 응급처치 및 구조, 병원 이송 순으로 진행됐다.
 
실제 훈련은 팔공산 서봉 인근에서 실종자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소방헬기와 소방드론을 활용한 공중수색, 지상구조대원 동시 수색, 신속한 응급처치, 소방헬기 인양, 병원 이송 등 실제와 같은 훈련으로 구조대 간 협력과 산악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소방드론, GPS를 활용한 조난자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고 산악에서의 장비 가동성 점검 및 기능 숙달 훈련으로 산악사고의 특수성에 대비했다.
 
김송호 대구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장은 “산악사고 30.3%가 가을철에 발생하며, 일반 조난과 실족 추락이 65.6%를 차지하는 등 등산 준비 소홀과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많다”면서 “등산로와 온도 변화 등을 감안해 산행 준비를 철저히 해 주시고, 혹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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