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중기부 협업…산업·주거·문화 등 복합인프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 조성
특히 이번 조성계획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 수도권 소재 기업이 이전하는 경우 이전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연구개발(R&D)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기업 유치방안도 포함하고 있어 특구 조성에서 운영까지 전생애주기를 고려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혁신기업의 지방 이전 수요가 있는 경우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기존 정책을 활용한 시범사업 등을 우선 진행하고 향후 성과 및 추가수요 등에 따라 신규사업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통해 지방 대도시가 과거의 인재·기업 유출을 막는 게이트키퍼로서의 역할을 회복할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은 이제 첫 단추를 낀 셈으로 향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협의회를 구성하고 세부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5개 광역시와 협의, 선도사업지 발굴에 착수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박무익 국토도시실장은 “도심융합특구가 지역경제의 활로를 개척하는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서는 부처 간 칸막이 없이 역량을 집중하려는 노력과 지자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