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 아람누리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문교양강좌에 목말라있던 시민들의 관심으로 ‘인문독서 아카데미’ 수강자 70명 정원에 대한 수강신청이 조기 마감되고 문의도 빗발치는 등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당초 오프라인으로 계획했던 인문독서아카데미사업을 지난 9월초부터 총 15회에 걸쳐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강연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22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강사와 수강생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생태인문학으로 각 회차별로 생태 분야의 저명한 전·현직 교수 및 저자 등이 강의를 맡았다.
 
주요 강의는 ▲ 아주대학교 박상규의 ‘욕망의 식물학’ ▲ ‘한국의 나무’ 저자 김태영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본 무화과 나무’ ▲ PGA생태연구소 한동욱의 ‘동양의학과 식물치유’ ▲ 국립세종수목원 박원순의 ‘내가 편애한 식물’ ▲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의 저자이자 조선일보 기자 김민철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서울대학교 이도원의 ‘출근길 생태학’ ▲ 가톨릭대학교 조도순의 ‘무화과를 통해 보는 열대림’ ▲ 서울대학교 이은주의 ‘극지로 간 꽃과 나무’ ▲ 성신여자대학교 강혜순의 ‘꽃의 유혹, 꽃의 욕망’ 등이 있다.
 
김종옥 일산동구도서관과장은 “코로나19로 자유로운 대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 수강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참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개설하겠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산업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인문학 강의를 통해 전 국민의 인문정신을 고양하고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 2020년에는 전국 86개의 선정기관 중 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이 그중 하나로 선정돼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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