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3자 구도에서는 우세…양자구도에서는 여전히 뒤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당내 내홍이 심화되면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0월 둘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1주일 전 대비 1.8%p 하락한 35.2%를 기록했고, 2위 안철수 후보는 2.5%p 상승한 31.1%를 기록해 두 후보간 격차가 4.1%p로 좁혀졌다.

3위는 문재인 후보가 0.3%p 하락한 21.8%를 기록했다. 4위는 이정희 후보로 2.7%, 5위는 강지원 후보가 2.2%로 나타났고, 뒤이어 박찬종 후보가 1.0%, 이건개 후보가 0.8%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0.7%p 상승한 49.8%를 기록했고, 박 후보는 2.0%p 하락한 42.8%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간의 격차는 7.0%p로 소폭 더 벌어졌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1.1%p 상승한 47.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근혜 후보는 3.4%p 하락한 43.9%를 기록해 두 후보간 격차는 4.0%p로 역시 소폭 더 벌어졌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0.1%p 상승한 40.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후보 역시 0.5%p 상승한 37.8%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는 2.9%p로 소폭 좁혀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3%p 하락한 26.4%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5%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2.4%p 감소한 38.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1.0%p 감소한 28.5%로 나타났다. 두 정당간의 격차는 10.2%p로 소폭 좁혀졌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은 0.6%p 상승한 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선진당은 0.5%를 기록했고, 무당파는 1.6%p 상승한 15.6%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남성 49%, 여성 51%/ 20대 18%, 30대 21%, 40대 23%, 50대 18%, 60대이상 20%)을 대상(총 통화시도 50,605명)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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