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결핵 퇴치 위한 모금에 적극 참여해 달라”

▲ (좌측부터) 김부재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김동헌 대한결핵협회 부산지부지회장, 오거돈 부산시장, 송유권 대한결핵협회 부산지부 본부장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오늘(6일),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부산시청이 따뜻함으로 물들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늘 오전 10시 시청 7층 접견실에서 김동헌 대한결핵협회 부산지회장과 송유권 본부장을 만나 올해 크리스마스 씰을 전달받고, 결핵 퇴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 오 시장은 “두 분을 만나 뵈니,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웃은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 중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 모두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한결핵협회가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해 결핵 퇴치기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금 활동을 격려했다.
 
이어 “올해 씰 주제가 제주도와 해녀 문화인데, 2030월드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해 이를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씰이 발행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직원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결핵에 관심을 갖고, 모금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헌 부산지회장도 “이렇게 시장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니 올해 목표금액을 훨씬 상회하는 성금이 모일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크리스마스 씰 모금사업은 대한결핵협회 주관으로 1953년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매년 결핵퇴치 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세계평화의 섬 제주도와 해녀문화’라는 구호 아래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삶의 지혜를 주제로 발행되었다.
 
올해 모금은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되며 부산광역시의 전체 모금 목표액은 2억 4천만 원으로 전국적으로는 30억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기부액은 취약계층의 결핵 발견 및 지원, 학생 결핵환자 지원, 결핵균 검사 및 연구, 저개발국 지원 및 대국민 홍보사업 등 결핵 퇴치사업에 사용된다. 지난해 부산시는 산하 공무원 1만8,275명이 참여해 총 5천482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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