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나나를 사이에 두고 최진혁과 박성훈이 대립각을 세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 제작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에서 아버지 서동석(이호재)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진 서연아(나나). 존경했던 아버지에 대한 신뢰를 잃고도, 끝까지 남원식당 사건을 수사하려는 그녀의 주변에는 두 명의 남자가 있다. 연아의 흔들리는 멘탈을 잡아주며 끝까지 지키려는 전 연인 이태경(최진혁)과 실체를 숨긴 채 좋은 사람인 척 연아에게 접근 중인 탁수호(박성훈)다.
 
아버지 서동석이 남원식당에 갔었다는 정해진(이서안)의 제보 때문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연아에게 “그딴 애한테 휘둘리지 말고 냉정하게 봐. 내가 알아볼게”라며 붙잡은 태경. 이 모든 일이 7년 전 서동석의 약점을 잡기 위한 송우용(손현주)의 덫이었다는 걸 눈치 채고 분노했다. 또한, 연아를 향한 마음이 언젠가 독이 될 거란 송회장의 경고에도 연아의 곁을 지켰다. 연인이었던 과거를 지나 지금은 공조 수사를 하고 있는 동료로서, 누구보다 진심으로 연아를 걱정하는 태경이다.
 
수호는 남원식당을 유지하고 장엔터 연습생 장영미(지혜원)를 가둬두고 있는 악의 끝판왕이지만, 연아 앞에서만큼은 선한 얼굴로 실체를 숨기고 있다. 아버지를 떠올리며 울고 있는 연아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제가 도움 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라는 수호의 마음은 따뜻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인간의 영혼이 망가지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인물답게, 그 관심의 바탕엔 “서연아, 점점 갖고 싶어지네”라는 불순한 목적이 깔려있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1~22회 방송 말미에 정진그룹 옥상에서 누군가 투신했고 태경과 수호는 그 앞에서 마주쳤다. 시신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은 태경과 달리 수호는 미묘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투신에 대한 진실과 더불어 서로를 견제하고 있는 이들의 관계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 이에 제작진은 “서동석의 비밀은 언제나 단단했던 연아가 흔들릴 만큼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수사해나가는 연아의 곁을 지키는 태경과 위험한 의도로 접근 중인 수호가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오늘(22일) 방송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저스티스’ 23~24회, 오늘(22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사진제공 =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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