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이 슈퍼주니어 탈퇴를 선언했다.
 
11일 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강인은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인은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한 마음이다.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저를 배려해 준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언제나 슈퍼주니어가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인의 슈퍼주니어 탈퇴에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팀은 탈퇴하지만, 전속계약은 유지된다. 향후 활동은 아직 계획되거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강인은 지난 2009년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음주 운전과 뺑소니 등 각종 사건에 휘말렸다. 이후 팬들조차 등을 돌리며 줄곧 자숙의 시간을 이어왔다.
 
<사진 출처 - 강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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