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힌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잔나비라는 밴드의 음악이 참 좋았다. 관심이 생겨 검색해보니 대부분의 멤버가 같은 분당 출신이라는 걸 알았다."라며 "어느새 팬이 되었고 한 명 한 명 알고 싶어 검색을 하다가 설마.. 설마.. 생각이 들면서 손과 등은 식은땀으로 젖고 숨이 가빠 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한 아이였다. 11년 전 나는 많은 괴롭힘과 조롱거리로 학창 시절을 보내야 했다. 나의 반응이 웃기다고, 재미있다고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쳐 놓는 건 기본이고 너와 그들(같은 반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지냈다"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글쓴이는 "당신이 장난 삼아 던진 돌이 한 사람의 학창 시절과 인생에 엄청난 아픔을 주고 트라우마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 이번 기회에 이걸 뼈저리게 느끼고 경각심을 확실히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현재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잔나비는 1992년생 동갑내기 최정훈-유영현-김도형-장경준-윤결로 구성됐으며, 지난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했다. 지난 3월 정규 앨범 '전설'을 발표해 활동 중이다. 

최근 잔나비 멤버 최정훈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 출처 - 잔나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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