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피 및 재난복구 훈련 실시… 재난 위기대응능력 강화



고양시는 지난 25일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덕양구 강매동 소재 성사천 내수 침수피해 유형을 가정한 주민대피 및 재난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인명피해 재해취약지역의 재난관리책임기관인 고양시를 비롯한 경찰, 소방, 군부대 기관 및 민간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유기적 협력을 통한 사전대비 체계를 확립하고 재난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이 진행된 강고산 마을은 지난 2011년 7월에 40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성사천 일부 제방이 유실되고 마을이 침수돼 농경지 및 15가구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훈련에서 강고산 마을 주민은 자동 재난예·경보방송을 통해 긴급대피 명령을 안내받았으며 시에서 제공하는 버스차량을 이용해 침착하고 안전하게 행신중학교로 대피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공무원과 30사단 국군장병,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은 붕괴된 제방을 신속하게 복구하는 등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사전 부여된 주민대피계획의 임무와 역할을 확인하고 체득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결과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여름철 자연재해대책에 반영해 이상강우에 의한 침수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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