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농부들이 참여하는 ‘함께 나누는 김장행사’가 지난 9일 광교 교육텃밭(수원시 영통구)에서 개최됐다.
 
어린이들에게 먹거리의 소중함과 나눔 실천 정신을 가르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하 유통진흥원)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광교교육 텃밭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20개 어린이집 원생 400여명과 도와 유통진흥원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가했다.
 
앞치마와 장갑, 두건으로 무장한 꼬마 농부(4~7세) 400여명은 텃밭 선생님의 지도 아래 배추와 무를 양념에 버무리고 맛보는 등 김장담그기 체험을 하며 먹거리의 소중함에 대해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꼬마농부들이 참여해 담근 김치 75kg은 수원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서재형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광교 교육텃밭은 어린이들에게 유기농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과 생명의 가치를 알게 하는 유아기 교육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통진흥원은 오는 17일(토) 광교 공동체 텃밭에서 ‘광교 도시농부 텃밭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 담근 김치를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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