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이준호의 주방에 빨간불이 켜진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연출 박선호/제작 SM C&C)가 종영을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중국집 주방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는 ‘기름진 멜로’. 동네 중국집 ‘헝그리웍’과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의 요리 대결은 긴장감 넘치는 재미와 함께 다채로운 중화요리의 향연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 서풍(이준호 분)은 최후의 요리 대결에서 승리해 ‘화룡점정’의 수석 셰프가 됐다. 서풍은 자신을 배신했던 ‘화룡점정’의 요리사들을 용서하고, 또 ‘헝그리웍’ 식구들을 ‘화룡점정’으로 불러들이는 등 새롭게 주방을 이끌며 카리스마 넘치는 셰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서풍의 모습은 그가 어떻게 ‘화룡점정’을 자신의 주방으로 만들어갈지 기대를 갖게 했다.
 
이런 가운데 또 한번의 고비가 서풍을 찾아올 전망이다. 오늘(16일) 35~36회 방송을 앞두고, ‘기름진 멜로’ 제작진은 서풍이 ‘화룡점정’ 주방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서풍은 주방 조리대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서풍은 두 팔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웍을 흔들고, 또 흔들며 땀을 흘리고 있다. 쏟아지는 주문에 맞춰 요리를 하고 있는 서풍, 그리고 단새우(정려원 분), 오맹달(조재윤 분) 등의 모습이 마치 전쟁터 같은 주방의 긴장감을 담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서풍의 심각한 표정이다. 서풍이 주방 한 가운데에 투입된 이유는 따로 있다고. 바로 ‘화룡점정’의 원 주방 멤버인 맹삼선(오의식 분) 등과 갈등을 빚은 이유에서다. 맹삼선 등이 주방에 나오지 않자, 서풍이 직접 웍을 잡은 것. 이에 심각한 얼굴로 생각에 잠긴 서풍의 모습은 과연 그의 주방에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서풍은 어떤 이유로 맹삼선과 갈등한 것일까. 서풍의 주방에 찾아온 위기는 어떻게 될까. 마지막까지 빛날 셰프 서풍의 모습을 보여줄 본 장면에 궁금증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서풍의 고군분투가 예고되는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35~36회는 오늘(1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SM C&C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