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김태훈이 팽팽한 대립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성을 촉촉히 적시며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이하 ‘손 꼭 잡고’)측이, 한혜진(남현주 역)-김태훈(장석준 역)의 격렬한 몸싸움이 담긴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지난 15-16회에서 현주(한혜진 분)는 뇌종양으로 진행됨에 따라 몸이 점점 쇠약해지는 가운데 자신에게 위로를 건네는 석준(김태훈 분)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다. 특히 석준은 “죽은 아내를 살리고 싶은 것이 아니야. 당신을 살리고 싶은 거지”라며 현주에게 고백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이 가운데 한혜진과 김태훈이 병원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공개돼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공개된 스틸 속 한혜진은 병원에서 홀로 앉아있다. 온몸을 웅크린 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한혜진의 모습은 삶에 대한 의욕을 완전히 잃은 듯 허망해 보이기까지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김태훈은 걱정과 안쓰러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한혜진을 지켜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혜진과 김태훈이 거친 몸싸움을 벌이고 있어 이목을 끈다. 김태훈은 한혜진의 팔을 붙들고 무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혜진은 김태훈의 손을 뿌리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반항을 하고 있다. 하지만 김태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혜진의 옷소매를 걷어 올리고 있는데, 이내 드러난 한혜진의 팔뚝은 멍투성이인 상태. 이를 발견한 김태훈의 표정에서 옅은 분노와 함께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동시에 느껴져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한편 한혜진은 허탈하게 자신의 팔을 바라보고만 있다. 한혜진의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한편 두 사람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는 양주의 세트장에서 촬영된 장면으로, 홀로 고통을 참아 내는 현주와 이를 알게 된 석준의 대립이 담긴 신. 한혜진과 김태훈은 아픈 현주와 애타는 석준의 감정선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 전부터 몰입했다. 특히 한혜진은 감정을 흐트러트리지 않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촬영이 시작하자 두 사람은 격렬한 실랑이부터 가슴 절절한 감정선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며 현장 스태프들까지 가슴 저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손 꼭 잡고’는 매주 수목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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