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반 주말 나들이객 많이 이용 분석돼

울산 시내버스 다인환승제도가 시행된 이후 다인환승객이 주말에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교통카드 한 장으로 최대 30명까지 환승이 가능한 시내버스 교통카드 다인환승제를 시행했다.
 
울산시는 지난 2주간(3월 1일~14일)의 전체 이용 환승객을 분석한 결과, 총 환승객 52만 3,616명 중 다인 환승객(2인 이상)은 3,601명(0.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중 주말 환승객이 42.4%이었으며, 특히 어린이는 주중 대비 57.9%로 높았다.
 
다인환승제는 한 장의 교통카드로 처음 탑승한 권종별(성인?청소년?어린이) 인원 범위 내에서 무료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어린이를 동반한 성인이 주말에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인환승제를 무료로 이용하려면, 첫 번째 버스 하차(태그) 후 40분 이내에 환승을 하여야 하며, 탑승 시 권종별 환승 인원수를 승무원에게 얘기한 후 카드를 찍어야 한다.
 
선불 교통카드의 경우에는 충전된 금액 이내에서 시내버스 탑승과 다인환승제 이용이 가능하며 후불교통카드는 소액결제 무서명거래 한도 정책에 따라 5만 원 이하만 결제 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울산광역시 강윤구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 이용객 편의제고를 위해 다인환승제를 많이 이용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교통카드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시내버스의 효율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교통카드 이용률은 90.9%이며, 이중 청소년 및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선불카드는 42.7%이며, 후불카드는 57.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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