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소독시설 · 이동통제초소 5월 말까지 연장 운영

울산시는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철새 북상이 완료되는 4월까지 차단방역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AI는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12월 10일 전라도를 중심으로 경기도, 충청남도에서 잇달아 17건이 발생했고, 올해 2월 8일 천안 AI 발생을 끝으로 30여 일간 발생이 없어 종식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올해 3월 13일 충북 음성군, 3월 16일 경기도 평택, 양주, 여주, 3월 17일 충남 아산에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전국 AI 발생이 재점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울산은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5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고, AI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소규모 사육 농가에 대한 예찰.소독.검사 및 철새도래지 소독.AI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과거 발생 사례를 감안하여 전통시장의 병아리, 오리 판매 금지 및 가금거래상의 불법 가금 거래 단속을 강화하고, 가금 입식 전 농장검사와 출하.이동 전 AI 항원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한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AI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영농기 시작과 봄철을 맞아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아짐에 따라 AI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라며 축산농가의 보다 철저한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은 지난해 6월 이후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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