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지소연 부부가 ‘그레잇’한 살림을 다짐했다.
 
어제(1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자신들의 가계 경제를 따져보며 반성하는 송재희, 지소연 부부(이하 ‘송지부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가계부를 정리하던 지소연은 지출이 너무 많음을 깨달았고 송재희에게 자신들의 소비습관에 대해 함께 고민을 해보자고 했다. 매달 들어가는 비용을 따지던 송지부부는 생각보다 고정지출이 많음을 깨달았다. 이에 지소연은 지출을 줄일 항목으로 외식과 마트 그리고 용돈을 지목했고, 송재희는 마지못해 자신의 용돈을 대폭 삭감하는 것을 받아들였다.
 
이어 지소연 동생부부의 신혼집을 방문한 송지부부는 결혼 전 지소연이 사용하던 물건들을 가져와 예쁘게 집을 꾸며놓은 동생부부의 알뜰한 살림살이에 감탄했다.
 
식사를 하던 중 대화는 자연스럽게 살림이야기로 이어졌다. 송재희는 동생부부의 고정지출이 자신들에 비해 1/3도 안 된다는 사실에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호기심이 발동한 송지부부는 꼬치꼬치 캐물었고, 동생은 항목별로 나눠 계산한 세부적인 계획표를 보여주었다.
 
수입의 50%를 저축하고 2세를 위해 경제적인 것은 물론 영양제도 미리 먹으며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동생부부의 말에 송지부부의 말수는 급격히 줄어 들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송재희는 계획적인 지출을 하는 동생부부를 보고 “부끄러웠어요”라 했고, 지소연은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생에게 창피했나 봐요”라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한껏 풀이 죽은 지소연이 송재희에게 “우리 진짜 아껴쓰자”라 다짐하면서도, “우리 잘 살고 있어, 그치?”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도 짠하게 했다. 더불어 앞으로 송지부부가 어떻게 변화된 살림을 꾸려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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