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우혁이 가족들과 모여 단란한 한때를 보내며 과거를 회상했다.
 
 
16일 방송 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민우혁이 장인, 장모님을 비롯한 가족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상견례 직후, 바로 친해졌다는 민우혁의 양가 부모님은 익숙한듯 민우혁의 집에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다정한 ‘아들 같은 사위’가 되고싶다던 민우혁은 장모님과 함께 장을 보러가 시장 음식을 사먹기도 하고, 깜짝으로 장모님의 액세서리 선물을 사주는 등 제대로 ‘아들 사위’ 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는 시장 사람들이 그들의 관계가 母子사이라는 기분 좋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어 민우혁과 아버지, 장모님이 힘을 합쳐 차린 진수성찬에 둘러 앉아 기분 좋은 이야기 꽃을 피우던 가족들은 이세미의 깜짝 발언에 모두 눈물을 비췄다. 결혼 당시, 직업이 없던 민우혁을 자신의 아버지가 사위감으로 반대했다는 사실을 밝힌 것. 이에 민우혁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놀란 눈을 했지만 이내 모두의 우려에도 이세미만이 꿋꿋하게 그를 믿으며 믿으며 “저 사람은 꼭 성공할거다”, “기다려 달라” 말했던 진심을 들으며 참을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주변의 만류와 우려에도 서로에 대한 진심과 믿음으로 묵묵히 서로의 곁을 지킨 이들에게 지금의 순간이 더욱 가치있게 느껴졌던 것이다. 이처럼 다시금 드러난, 민우혁이 긴 무명생활을 딛고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현재의 삶을 더 감사할 수 있게 만들며 이들의 부부愛를 더 끈끈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민우혁의 장인, 장모님이 자연스레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가는 모습을 통해 다시 한번 막역하고 거리낌 없는 그들의 일상을 드러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저게 현실로도 가능하다니”,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내용이다”, “눈으로 보게 되니 더 신기하다”, “가족들의 사이가 보통 좋은 것이 아닌 듯”, “한 두번이 아니니 저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듯” 등 이색적인 가족 분위기에 각기 다른 시청자들의 훈훈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국민 남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는 민우혁은 뮤지컬 ‘벤허’의 메셀라 역을 맡아 오는 8월 24일부터 충무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남을 갖는다.
 
 
사진 출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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