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훈이 흡입력 있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BC ‘앵그리맘’(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에서 야누스적모습을 지닌 법인고 기획실장 ’도정우’역을 맡은 김태훈이 명성재단 수장 홍상복회장(박영규 분)의 내연녀주애연(오윤아 분)과 손을 잡는 모습이 연출되며, 절제된 말투와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앵그리맘’ 4회에서는 도정우(김태훈 분)이 주애연(오윤아)과 은밀하게 만남을 가지는 모습을 비롯 정우의 성 스캔들의 주인공 진이경(윤예주 분)이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정우와 부적절한 관계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익명으로 올린 이경 때문에 난처해진 정우는교육부에 문책을 당하며, 이를 피하기 위해 홍상복 회장에게 폭행을 당해왔던 애연의 마음을 이용하여, 도움을 요청한다.
 
정우는 애연에게 “내가 지옥에서 구해주겠다.”라며 키스를 하고 은밀한 거래를 약속한다. 이후, 정우는 이경을 죽음으로 몰게 한 뒤에 이경에 엄마에게 “삼가 조의를 표한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가증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이중적인 내면을 냉철하고 차분한 말투와 절제된 눈빛 연기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알게 된 이경에 임신3개월 소식과 정우를 향한 아란에 외침 "당신이 죽였어"라는 말은 도정우의 악행을 한번 더 언급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충격과 공포를 느끼게 하기에 하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태훈 진짜 몰입도가 장난아님”, “도정우 비열한역 연기 넘 잘해서 미워~ " , “김태훈 나쁜 녀석들 때 때리고 싶었는데 여기서도 그러네 그만큼 연기를 잘한다” , “진짜 김태훈 소름”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MBC ‘앵그리맘’은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헤쳐나가는 통쾌 활극으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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