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디밍원격제어시스템’도입

부천시가 ‘2015년도 지역에너지절약 융복합사업(산업통상자원부 주관)’선정되어 국비 3억 9,400만원 지원받았다. 이에 관내(소사구, 오정구) 가로등에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줄여주는 디밍 원격제어(전기 절감)시스템을 도입한다.
 
그동안 가로등은 공공 부문 전력 사용량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만 불필요한 전력 소모로 인한 낭비요인이 적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가로등은 조금만 어두워도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법적 기준보다 10∼20% 정도 밝게 설계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재 부천시 가로등은 조도 조절이 불가능해 차량 이동이 적은 새벽 시간까지 밝게 유지해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 불필요한 전력 소모로 이어졌다. 또한 가로등 분전함에 공급되는 전압은 한전 공급 규정에 따라 220V±6% 범위로 일정하지 않아 사용전압이 220V보다 높을 경우 에너지 손실이 추가로 발생하는 원인이 됐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 불필요한 소모 전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디밍 원격제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이는 가로등 디밍(Dimming)시스템 도로조명 밝기를 조절하고 빛의 낭비를 방지하고 전력 사용량을 절약하는 기술이다
 
또한 이번 시스템은 조도조절 장치를 갖춰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사람이 느끼는 밝기의 차이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전력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필요 이상으로 높게 설계된 가로등의 밝기는 현장 상황에 맞게 정밀하게 조정하여 낭비전력을 최소화한다.
 
특히 예약설정 기능을 활용, 차량 통행량이 많은 시간대는 100%, 통행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는 80%까지 절감 운용, 전력 사용량을 추가로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설치대상은 부천시 가로등 18,309등 중에 소사구와 오정구 10,098등이다. 이는 부천시 전체 가로등의 55% 규모이다.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6월 말 착공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가로등의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자 새로운 에너지 절감기술을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에 설치되는 디밍원격제어시스템에 대해서는 사업완료 후 에너지 절감량 등 성과를 분석 후 효과가 인정되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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