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방송을 앞둔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에서 정명공주 역을 맡은 이연희가 드라마 ‘화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났다.
 
지난 15일,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촬영 준비 중인 정명공주 역의 이연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연희는 극중 배역에 관한 질문에도 막힘 없이 답해 정명공주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는 “정명공주가 실존 인물이기 때문에 그 당시 역사적 사실이나, 배경을 알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라며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열심히 연기에 임하겠다”라는 다부진 각오로 ’화정’의 촬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특히 ‘화정’에서 정명공주는 적통공주임에도 노예, 남장 등 험난한 인생을 겪게 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연희는 ”정명공주는 유황광산에서 노예가 되어 남자들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공주라는 신분을 버리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이라고 말하며 “향후 남성적이고 억센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연희가 선보일 다채로운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13일 첫 방송 예정이다.
 
 
<이연희 인터뷰>
 
Q.. ‘화정’ 속 정명공주는?
 
A.
정명공주는 선조의 딸로, 어렸을 때 광해군에 의해서 쫓겨나서 죽은 줄로만 알고 있다가 화기도감의 중요한 인물로 등장해 광해군(차승원 분)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어릴 적부터 굉장히 총명하고, 밝아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였지만 궁에서 쫓겨난 후 노예가 되어 유황광산에서 살아가게 된다. 덕분에 살아 남기 위해서 공주라는 신분도 잊고 자라나는 인물이다.
 
Q.. 정명공주를 위한 준비
 
A.
정명공주가 실존 인물이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를 참고하기보다 그 당시 역사적 사실이라든지, 배경들을 알기 위해서 자료들도 찾아보며 공부를 하고 있다. 또한, 정명은 공주이지만 노예로 남자들과 살아가기 때문에 공주의 모습보다는 남성스럽고 억센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 
 
Q.. ‘화정’을 통해 선배 연기자들과의 연기 호흡
 
A.
대본리딩 당시 만났던 모든 선배님들이 너무나 좋은 분들이셨다. 덕분에 현장 분위기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 부담보다 기대가 많이 된다. 특히 광해 역의 차승원 선배님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팬이기도 하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고, 멋진 연기호흡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서강준, 한주완과의 멜로라인에 대해
 
A.
아직 함께 한 적은 없지만 멋진 배우분들과 함께 호흡 맞출 수 있게 되어 좋다. 어떻게 그려질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멜로라인 또한 기대가 된다. 시청자 분들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Q.. '화정'을 기대하시는 시청자 분들에게
 
 A. ‘화정’의 정명공주는 적통의 왕족들이 살기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4대를 이어 오랜 세월을 살아간 인물이다. 이런 역사적 인물이 어떻게 살아갔는지,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리며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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