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화) 경남도청, 혁신메신저 상반기 과제발표회 개최

 
경남도 혁신동아리 ‘혁신메신저’의 상반기 활동사항이 11일(화)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공개됐다.
 
‘혁신메신저’는 직급·직렬에 상관없이 23명의 도청 직원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지난 4월부터 ‘팀별 혁신과제 수행, 혁신아이디어 제안, 혁신활동 참여’ 등 조직 내 혁신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상반기 과제발표회는 지난 4개월간의 팀별 활동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하병필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김상원 도정혁신추진단장, 강재규 인제대 교수, 안성수 창원대 교수, 하민지 경남연구원 자치분권연구팀장 등 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발표회는 ▲(혁신아무)부산항 신항 청년일자리 창출 ▲(혁신넛지)블록체인 기반 통합지원금 운영플랫폼 구축 ▲(농촌희망)농촌일손돕기와 사회봉사활동 연계 ▲(독수리5남매)잘 쉬고 일 잘하는 경남도청 공무원 ▲(혁거세)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한 업무지원시스템 구축 ▲(혁신의 길)경남사랑 핏포인트로 함께 걷길 과제 순으로 진행되면서 상반기 혁신메신저의 활약상을 정리했다.
 
이번 발표회는 그간의 활동상을 평가하기보다는 구성원 간의 생각을 공유하고 협업·혁신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 맞춰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특히 하 부지사는 팀별 발표가 끝나는 한 팀 한 팀마다 공직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조언을 전달했으며, 민간 전문가로 참석한 심사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도 혁신메신저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번 과제발표회에는 ‘부산항 신항 청년 일자리 창출’을 발표한 혁신아무팀이 상반기 최우수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해외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과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공무국외연수의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상식에서 하 부지사는 “연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직원들 모두 본연의 업무만으로도 힘들었을 텐데,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를 위해 힘 써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다며,
 
“특히 공직이라는 다소 폐쇄적일 수 있는 조직문화에서도 부서·직급 간 칸막이를 허물어 협업할 수 있는 청 내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준 여러분이 진정한 혁신메신저다”라고 말했다.
 
이날 혁신메신저들이 제안한 6개의 혁신과제는 각 소관부서에 전달돼 ‘효과성, 실현가능성’ 등을 따져 시행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각 팀들은 하반기에도 새로운 팀별 혁신과제를 수행해 오는 12월 최종 결과발표로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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