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만듦협동조합 주최 ‘맛있는 텃밭, 즐거운 음식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주교동 한적한 도로 옆 작은 텃밭. 텃밭과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어린 아이들의 ‘까르르’ 웃음소리가 연신 터져 나왔다. 아이들은 군데군데 떨어져 앉아 땅을 파다가 주렁주렁 매달려 나오는 굵은 감자가 신기한지 순간순간 탄성을 내질렀다. 신이 나서 웃어대는 아이들의 모습이 날씨만큼이나 해맑아 보였다.
 
4일 낮,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동장 정구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만듦협동조합이 함께 진행하는 “2020 찾아가는 꿈의 학교 ‘맛있는 텃밭, 즐거운 음식문화 만들기 프로젝트’(이하 텃밭 프로젝트)”하에 아이들이 감자를 수확에 나선 모습이다.
 
텃밭 프로젝트는 학교 학생들이 텃밭을 직접 경작해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며 나눔의 행복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이웃사랑 실천 사업이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의 취지가 담겼다.
 
이날 아이들이 수확한 감자는 약 20kg으로 상자에 담아 주교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용희)에 전달됐다.
 
협의체에서는 아이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직접 길러낸 감자를 더 많은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아이들의 마음까지 담아 원당종합사회복지관에 직접 전달했다.
 
만듦협동조합 관계자는 “텃밭을 가꾸고 수확물을 나눔으로써 어린 시절 생명 존중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이런 경험들을 통해 아이들이 더 밝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김용희 위원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행사들을 진행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분위기를 더 확산시킬 것”이라며 “따뜻하고 살기 좋은 주교동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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