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참여 국민께도 감사…일자리 절실한 분들 위해 쓰일 것”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이 모처럼 소고기 국거리를 사는데 쓰였고, 벼르다가 아내에게 안경을 사줬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특히 한우와 삼겹살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위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었던 국민들의 마음이 와 닿아서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다”며 “재난지원금이 힘겨운 사람들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있는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국민들이 마련해 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으로 환입되어 어려운 국민들의 고용 안정과 실업급여 등 일자리가 절실한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재난지원금을 아파트 경비원과 미화원들에게 익명으로 기부한 소식도 보았다”며 “아름다운 기부이며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기부가 일자리를 지키거나 일자리를 잃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비든 기부든 그 뜻이 하나로 모아져 함께 어려운 시기를 건너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