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예방 위한 1인용 침대·살균기능 세탁기 등 중점 지원
▲ 개보수 전후 모습. |
복지부는 올해부터 시설 생활아동의 사생활을 보장함과 동시에 아동의 인권 증진, 자립 성장 지원을 목표로 ‘3단계 일상생활 체험 공간’ 조성을 위한 생활공간 개선사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실제 자립 생활 환경과 유사한 공간 조성을 위해 생활 공간별로 침실, 거실, 주방, 욕실 등을 설치한다. 또 스스로 장보기, 요리, 청소, 분리수거, 빨래, 전구 교체, 공과금 납부, 친구 초대 등 독립생활을 보호종료 전에 충분히 경험토록 할 예정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837개 아동복지시설에서 1만 5000여 명의 아동이 보호, 상담, 치료 및 자립 지원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연 평균 2600여 명의 아동들이 보호기간 종료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복권기금 169억 원과 지방비 포함 총 422억 원을 활용하여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도 확대(482→491개소)키로 했다. 변효순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장은 “시설 리모델링 및 장비 지원 등 시설기능보강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사고·감염병 방지와 자립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독립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환경 조성을 위하여 재정 당국과 협의를 통해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