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은진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은진은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추민하’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추민하는 의욕 넘치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차이자, 평범함을 벗어난 패션 감각의 소유자.
 
지난 26일 방송에는 석형(김대명 분)을 답답해하는 민하(안은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혼자 병원 카페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던 석형을 발견한 민하는 반가워하며 합석했다. 이어, “본과 때 개그 동아리셨다면서 왜 말씀 안 하셨냐”, “우리도 밥 한 번 사 달라” 등 남다른 친화력과 넉살을 과시, 석형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며 친해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민하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합석하는 순간부터 석형은 자리를 뜨려고 준비를 하고 있던 것. 석형은 “MBI 의뢰한 결과가 나와서 먼저 가겠다”며 급히 자리를 떴다. 이런 석형의 모습에 민하는 “왜 저러냐. 답답하고 미련한 곰탱이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며 같은 과 식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멀리하는 석형의 태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안은진은 평범함을 거부, 남다른 패션 감각을 지닌 추민하의 모습은 과한 볼터치 메이크업으로, 석형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특유의 섬세한 표정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특히, 전작 ‘검사내전’에서 보여준 말 없던 4차원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안은진. 그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화면 캡처>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