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상상 속 세조의 얼굴과는 전혀 다른, ‘세조의 어진’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겼다.
 
11월 3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12회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을 따라 떠나는 ‘태정태세문단세 로드’ 역사 탐사가 펼쳐졌다.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 특급게스트 전인화가 함께한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5.1%(닐슨코리아)를 기록, 지난 방송보다 0.9%p 상승한 수치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평창 오대산으로 배움 여행을 떠난 ‘선녀들’은 태조부터 세조까지 조선왕조 초기 왕들의 꿀잼 역사를 펼쳐냈다. 조선 왕들 중 유일하게 과거 급제를 했다는 태종의 반전 이력부터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었다는 세종대왕의 이야기, 듣기만 해도 후덜덜한 포스 끝판왕 세조와 신하들의 숨은 일화 등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무엇보다 이날 세조의 어진이 공개된 장면은 최고 5.7%까지 치솟으며 눈길을 끌었다. 영화 ‘관상’ 속 이정재가 그려낸 카리스마 넘치는 세조를 상상했던 ‘선녀들’. 그러나 세조의 어진 속에는 상상과는 전혀 다른 반전 얼굴이 그려져 있어, 모두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에 유병재는 “상상과는 다르다”라며, 동글동글 인자한 세조의 어진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전인화 역시 “(이렇게 보니) 왕이 관상을 갖고 계시네요”라며, 세조의 어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는 ‘상원사 목조 문수동자좌상’을 비롯해, 방송 최초로 공개된 ‘상원사 중창권선문’ 등이 등장, 국보급 역사 탐사를 펼치는 ‘선녀들’의 모습이 전율을 안기며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뜨거운 반응을 얻은 ‘태정태세문단세’ 로드에 이어, ‘선녀들’은 독립운동의 성지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 그곳에 숨겨진 역사를 들려줄 예정.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블라디보스토크 편은 11월 10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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