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형 간염... 익혀먹기, 끓여마시기, 손씻기로 예방



고양시는 경기도 A형 간염 환자가 지난해보다 50%이상 증가했다며 ‘올바른 손씻기’ 등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간의 염증으로 주로 감염된 환자의 분변으로 오염된 손,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 감염된 환자의 혈액 등을 통해 전염되며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발열, 두통, 권태감이 발생하다가 이후로는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황달, 간수치 상승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감염 후 평균 15~50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황달 또는 간수치가 상승하는 등 증상이 발생한 이후 1주일이 전염력이 가장 높아 유증상자에 대한 격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원래 A형 간염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감염되는 질병이지만 생활환경이 개선된 현재에도 항체보유율이 낮은 2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백신접종과 개인위생 준수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익히지 않은 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의 섭취를 삼가야 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하며,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조리 전·외출 후 등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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