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건소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쯔쯔가무시증 등이 있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다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검사를 하여도 감염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진드기 제거법에 따라 진드기를 제거하고 해당부위를 소독하며, 이후 21일 동안 고열,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임상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고,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감염병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내과적 치료를 시행하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적기치료가 중요하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긴팔 옷이나 긴 옷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하기,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풀밭에서 사용한 돗자리는 반드시 세척 후 햇빛에 말리기, 샤워(목욕)하기 및 야외활동 후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에서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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