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썸머퀸 레드벨벳이 SM 직속 선배 슈주와의 정면 승부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SM 남매’의 양보 없는 승부욕이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9일 방송된 XtvN ‘슈퍼TV 2’(기획 이예지/ 연출 천명현/ 작가 황선영) 10회에서는 레드벨벳이 대망의 열 번째 도전자로 출격해 슈주와 초박빙 접전을 펼쳤다. 이 가운데 레드벨벳은 잔뜩 물 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전에 없던 승부욕으로 슈주를 진땀 나게 만들었다.
 
웬디는 신동과의 ‘검색왕’ 대결에 흠뻑 빠지며 내재된 승부욕을 완전히 꺼냈다. 웬디와 신동은 제시된 이미지를 오직 검색어로만 찾아내는 게임을 하게 된 것. 웬디는 어느새 대결도 잊은 채 검색에 푹 빠져 “너무 재밌어! 로큰롤”을 연발해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신동이 검색에 성공하자 위기감을 느낀 웬디가 “나 지면 울 거야”라며 폭풍 오열까지 예고해 웃음을 유발했다. 심지어 이특도 “웬디를 오래 봤지만 이렇게 승부욕이 많을 줄 몰랐다”며 웬디의 귀여운 승부욕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조이가 슈주 멤버들을 대결에서 속수무책으로 만들어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이특은 조이를 소개하면서 “이 분 약간 두렵습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먼저 조이는 옥구슬 굴러가는 간드러진 콧소리로 트로트를 완창하며 과즙미를 터뜨렸다. 흥겨움에 살랑살랑 율동까지 선보여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러나 조이는 곧 이어진 ‘웃음 참기’ 대결에서 전에 없던 모습으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지목 당한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웃음을 참아야만 하는데 조이가 슈주의 쏟아지는 공격들을 모두 막아낸 것. 웃음 표창을 맞은 조이가 갑작스레 좀비로 변신, 바닥에 완전히 엎드려서 천천히 꿈틀거리는 모션을 취하며 폭풍 연기력을 뽐내 슈주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희철이 “조이를 이기기가 힘들겠다”라고 인정할 정도로 온몸 투혼을 펼친 조이의 맹활약으로 레드벨벳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전반전에서 레드벨벳에게 패배한 슈주는 후반전에서 “2점 걸고 합시다”라며 꼼수(?)를 사용했다. 어떻게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슈주의 꼼수(?) 향연이 이어져 레드벨벳을 당황케 했다. 동해와 시원은 코끼리코를 아주 느리게 도는가 하면 레드벨벳을 끊임없이 견제하는 등 방해전략을 사용했다. 이처럼 양 팀의 치열한 승부욕으로 인해 게임은 끝날 듯 끝나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 ‘일심동체’ 게임으로 승자를 정하기로 했다.
 
결국 슈주가 14년차 내공을 발휘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같은 동작을 취해 레드벨벳에게 승리했다. 5년차 레드벨벳이 슈주를 단결력으로 이기기에는 조금 부족했던 것. 이처럼 끝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SM 남매’의 치열한 승부가 한여름 밤에 더위를 씻기는 웃음을 선사했다. 귀여운 여동생인 줄만 알았던 레드벨벳의 물오른 예능감이 포텐을 터뜨리며 흥미진진한 대결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슈주는 레드벨벳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얻어 꿈에 그리던 럭셔리 국내 여행을 가게 되었다. 특히 방송 말미 려욱의 제대와 함께 슈주 멤버 전원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원조 도른자(?) 슈주의 비글미가 벌써부터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이에 ‘슈퍼TV 2’ 10회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슈퍼티비 최고야. 담주에 여행 가즈아~!”, “조이 어쩜 이리 트로트를 맑게 잘 부르는지 너무 귀엽다“, “웃음참기 대결 미쳤다. 배꼽 잡고 웃음“, “오늘 레전드였다. 진심. 엄청 흥미진진했어“, “슈주랑 레벨이들 만나니까 왜 이렇게 편해 보이냐. 케미 좋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올해 1월 개국한 오락전문채널 XtvN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tvN의 독창적인 감성과 제작 역량에 기반해 15세~39세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오락 특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슈퍼TV’ 2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X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i돌아이어티 슈퍼TV 2’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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