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우정’ 속 ‘부산 토박이’ 최용수-배정남의 필 충만한 서울말 배틀이 펼쳐진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은 99%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 지난 방송에서 ‘1%의 우정’을 통해 우정을 쌓게 된 안정환-배정남이 서로의 절친 최용수-한현민을 초대해 부산 여행으로 떠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오는(19일) 방송에서는 이들의 부산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
 
이날 안정환-최용수-배정남-한현민은 때 아닌 사투리와 서울말 쓰기를 두고 논란이 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선 방송에서 최용수는 배정남보다 자신이 서울말을 잘 쓴다며 “비교하지 마라 불쾌하다”며 서울말 부심을 폭발한 바 있다. 이에 시작된 게임은 안정환-한현민이 서울말 대신 사투리를, 최용수-배정남은 부산 사투리가 아닌 서울말을 사용하는 것.
 
배정남은 컴퓨터에서 프로그래밍된 듯 인위적인 말투로 “라면 먹었니?”라며 한 글자, 한 글자를 또박또박 말하는 어색한 말투를 사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배정남은 말투는 물론 표정까지도 굳어진 채 기계처럼 말을 해 현장의 모두를 쓰러지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압권은 최용수였다고. 평소 ‘부산 상남자’로 화끈한 화법을 사용하던 최용수가 말꼬리 올리기 기술을 시전하더니 과도하게 다정해진 말투를 사용한 것. 더욱이 최용수는 배정남의 말을 듣고 “너 그게 서울말이니?”라며 그의 말투를 되려 디스해 안정환과 한현민을 쓰러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최용수는 “정남아 너 미쳤니”라며 발끈하는 와중에도 서울 말투를 놓치지 않아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에 서울말 부심과 기계 말투가 난무한 최용수-배정남의 폭소만발 서울말 배틀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된다.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1%의 우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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