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과 조재윤이 영국에서 빵 먹고 빵 터졌다.
 
KBS 2TV 월드 버라이어티 ‘하룻밤만 재워줘’(박덕선, 김정우 PD, 장희정 작가) 제작진이 오늘 밤 방송을 앞두고 한국과 영국의 서로 다른 식습관과 문화차이로 인해 이상민과 조재윤이 겪게 된 유쾌한 해프닝을 공개해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이상민과 조재윤은 지난 여름 이탈리아 로마에서 인연을 맺은 마이클 가족의 집에 초대받아 새롭게 단장한 집구경을 하느라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배가 고팠지만 예의상 먼저 말을 꺼내지 못하고 식사시간만을 애타게 기다렸던 상황.
 
공개된 사진 속 이상민과 조재윤은 온갖 빵으로 채워진 식탁에 적잖이 놀라고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에 이상민은 “디스 이즈 디너?(이게 저녁인가요?)”라고 묻기까지 했다.
 
저녁 식탁에 한 번 놀랐던 이상민과 조재윤은 마이클 친구들을 만나고 또 한번 깜짝 놀랐다.
 
마이클의 친구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클린트는 54살, 마이클보다 한 살 위인 38살 폴도 마이클과 허물 없이 지내는 모습은 한 살 차이에도 이상민에게 깍듯이 대하는 조재윤의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기 때문이었다.
 
이상민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연장자에게 깍듯한 한국식 예의를 소개하자 유쾌한 영국 아재들은 딱딱한 서열 문화를 곧바로 유쾌한 왕게임과 아슬아슬한 눈치게임으로 바꿔버리는 놀라운 꽁트본능을 발휘했다는 후문.
 
각자 나이 순으로 번호를 붙인 뒤 ‘넘버 원’이 된 클린트는 다리를 꼬고 있는 ‘넘버 포’ 폴에게 호통을 치는가 하면 아예 입에 지퍼를 채우는 시늉으로 말도 못하게 했다. 또한, 설거지처럼 궂은 일은 몇 번째가 해야할지 이상민과 조재윤에게 정해달라며 서로 눈치만 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드는 현실 시트콤을 방불케 했다고 한다.
 
한편, 이상민은 마이클 가족에게 “내일 아침에 한국 식사를 보여드릴께요”라며 특별한 한식을 예고해 어떤 한식 메뉴로 빵과 튀김에 길들여진 영국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지, 또 이를 먹은 마이클 가족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상민, 조재윤이 선물한 한국의 맛과 멋에 취향저격을 당해버린 영국 마이클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질 ‘하룻밤만 재워줘’는 24일(화)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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