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 안방극장을 흥미진진한 긴장감으로 이끌고 있는 KBS2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극본 김연신, 허인무 / 연출 진현욱 /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의 히로인 강세정이 회를 거듭할수록 기서라 캐릭터에 점점 몰입해 열연을 펼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극 초반부터 하드캐리로 주목 받았던 그녀가 현재 시청률 견인차의 히로인으로 거듭나기까지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캐릭터 3단 변천사를 되짚어 보았다.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긍정의 아이콘!
 
첫 회부터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와 싹싹한 성격의 소유자로 등장한 기서라(강세정 분)는 씩씩하면서도 발랄한 초 긍정적인 면모를 한지섭(송창의 분)과의 첫만남에서도 선보였다. 이후 한지섭과 결혼을 하면서 꽃길을 걷게 될 줄 알았지만, 극 초반부터 고된 시집살이는 물론 이후 남편의 죽음과 마주하게 되면서 기서라를 향한 고난과 역경이 계속해서 휘몰아쳤다. 하지만 그녀 특유의 긍정 마인드로 상황을 하나씩 헤쳐나가면서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극적인 재미를 안겨 주었다. 이처럼 강세정은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까지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등 ‘긍정의 아이콘’ 기서라의 면모를 과시하며 평일 저녁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기구한 운명 앞에서 맴찢 유발하는 눈물의 여왕!
 
남편 한지섭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마주한 기서라는 특히 그의 마지막 순간을 본 목격자의 등장에 그렁그렁하게 맺혀있던 눈물과 그간 억눌러왔던 슬픔, 좌절, 상실감 등 복합적인 감정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편을 다시 만나 더욱 단단한 사랑까지 고백했지만 또 한 번 남편의 장례식을 치르게 되는 등 남편을 두 번이나 잃은 그녀의 기구한 운명을 두고 오열하는 강세정의 열연은 긍정의 아이콘에서 맴찢을 유발하는 눈물의 여왕으로 등극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았다.
 
#본격적인 활약은 지금부터! 남편 향한 복수의 화신으로 대변신!
 
생사를 넘나드는 딸 한해솔(권예은 분)을 밤낮없이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던 기서라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편 한지섭이 그 동안 자신을 감쪽같이 속여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드라마는 다시 한 번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강세정은 송창의를 향한 애타는 그리움과 애정이 한 순간에 분노와 배신감으로 바뀌는 복잡한 순간을 오로지 눈빛으로 표현하며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진해림(박정아 분)의 악행에 맞서 당당히 선전포고를 하고, 친딸을 매정하게 외면하는 한지섭을 향한 분노가 점점 커지는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시청자들의 꽉 막힌 속을 한 번에 뚫어주는 사이다의 아이콘이자 복수의 화신으로써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어갈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밀도 높은 연기력은 물론 섬세한 표현력과 독보적인 존재감 등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장악한 강세정은 그 어느 때보다 기서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 강세정은 매 장면마다 모든 감정을 쏟아내는 열연을 선보이며 극의 중심에서 휘몰아치는 전개를 몰입도 높게 이끌고 있어 앞으로 그녀가 선보일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강세정의 3단 캐릭터 변천사로 점점 흥미진진한 전개로 이어지고 있는 KBS2 ‘내 남자의 비밀’은 진짜 가면을 쓰고 진짜가 되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남자와 사랑 받고 싶어 소중한 동생을 버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여자가 완전한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2 ‘내 남자의 비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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