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철부지 다섯 친구와 우주소녀 성소가 만났다.
 
KBS 2TV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는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 5인방(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의 로망 실현 여행기를 담은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다섯 친구의 꾸밈 없고 솔직한 모습에서 나오는 건강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으며 사랑을 받고 있다.
 
12월 5일 방송된KBS 2TV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5회엔 성소의 등장으로 한층 밝아진 아재 삼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섯 명끼리 카페 가는 것도 쑥스러워 했던 다섯 남자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정다감한 모습들이 왠지 모를 흐뭇함을 자아냈다.
 
방송 초반 이번 주는 한껏 여유롭게 손님을 맞는 듯 하였으나 찾아온 손님을 몰라 본 멤버들은 두 번째 손님 역시 허둥지둥 맞이했다. 음식과 술을 조용히 즐기다 가신 손님들이 떠나고 멤버들은 포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리하며 티격태격 유치한 논쟁이 오가던 홍차네 장꾹엔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특별한 게스트가 등장했다. 바로 걸 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성소였던 것.
 
다음 날 이번 여행에선 한 번도 본 적 없는 여섯 명이 함께 한 아침 풍경이 펼쳐 졌다. 아침 일찍 운동도 함께한 여섯 사람은 평상에 둘러 앉아 밥솥과 후라이팬을 채로 들고 나와 아침 식사를 했다. 서로의 이름의 의미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여섯 사람은 훨씬 가까워지고 편해진 모습이었다.
 
아침을 먹고 여섯 사람은 즉흥적으로 배 낚시에 나섰다. 배를 타고 나가니 성소보다 신이 난 건 다섯 친구들이었다. 멤버들은 물고기를 잡은 순간에도 침착하고 차분한 성소와 달리 깨방정과 함께 환호를 내질렀다. 특히 장혁은 “걸렸다, 걸렸다”를 외치며 호들갑스럽게 좋아했다. 장혁이 낚아 올린 것은 물고기 모양을 한 미역 더미였고, 기대했던 만큼 모두의 비웃음을 받으며 헤프닝으로 끝이 났다.
 
카페에서 휴식을 취한 후, 멤버들은 쉬지 않고 움직여 레일 바이크를 타러 갔다. 예약 시간을 기다리며 홍경민은 성소에게 다섯 명 중 가장 이상형과 가까운 사람을 물었고 멤버들은 유치하다며 질타를 날렸다. 다섯 사람은 끝끝내 가장 아빠 삼고 싶은 멤버, 친 오빠, 매니저 삼고 싶은 멤버에 대한 답까지 듣고 나서야 만족하며 철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스물 두 살이라는 나이차가 무색하게 의외의 케미가 넘쳤던 용띠 멤버들과 성소였다. 처음 성소가 등장할 때 만해도 그저 걸 그룹을 좋아하는 철없는 삼촌 팬 마냥 시끌벅적 정신 없던 멤버들이었다. 하지만 금새 이곳에 적응한 성소와 매 순간 다정다감하게 챙겨 준 용띠 멤버들은 친 오빠, 동생처럼 친한 관계로 발전했다.
 
이 날 방송의 자연스러운 분위기는 워낙 친해 꾸밈 없이 솔직한, 철들지 않아 재미난 다섯 삼촌들과 함께였기에 성소 역시 편안하게 어울리며 나올 수 있었다. 한없이 철없는 철부지 삼촌들이지만 어색할 수 있는 성소를 든든하게 이끌어주는 5인방의 훈훈한 모습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한편, 방송 마지막 공개된 다음주 예고에선 성소가 멤버들을 위해 중국 전통 음식인 훠궈를 만드는 장면이 공개됐다. 성소의 요리 솜씨와 훠궈를 맛본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 지 기대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KBS 2TV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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