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김동준이 모든 걸 빼앗기고 분노에 가득 찬 처절한 모습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12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블랙(연출 김홍선,극본 최란)에서는 김동준(오만수 역)은 오만호(최민철 분)에 의해 강제로 상속권을 포기 당하고, 반려견인 오십견까지 잃으며 자신의 모든 걸 빼앗긴 재벌 2세 오만수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이날 오만수는 이복형 오만호가 자신을 성폭행범으로 뒤집어씌우고 살해하려 했던 증거를 찾기 위해 나섰고, 이 사실을 안 오만호는 오만수의 반려견인 오십견을 인질로 삼았다.
 
경호원에 의해 집 정원으로 끌려 나온 김동준은 "이제 대놓고 죽이게"라며 정면 승부에 나섰고, 굴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오만호는 "날 동생이나 죽이는 파렴치한으로 몰아"라며 오만수를 향해 골프채를 휘둘렀고 분노한 오만수를 오만호에게 주먹을 날리며 지금껏 꾹꾹 눌러왔던 울분을 모두 쏟아냈다.
 
이어 오만호는 "하루 종일 증인 찾으러 다녔다며. 그래서 증인 찾았어? 못 찾았나 보네. 어떡하냐. 거 좀 데리고 와 보세요"라고 웃으며 오십견을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했고, 오십견이 위험에 처하자 오만수는 "형 잘못했어요. 절 때리세요"라며 오만호에게 무릎을 꿇으며 굴복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오만수의 굴복에도 오만호는 무차별적으로 구타를 가했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오십견은 오만호를 공격했다. 이에 이성을 잃은 오만호는 골프채로 무자비하게 오십견을 때려죽였고, 그 모습에 울부짖으며 절규하는 오만수에게도 폭행을 가하며 죽은 오십견의 피를 묻혀 상속포기각서에 강제로 지장을 찍었다.
 
이제는 아버지도, 자신의 목숨만큼 애지중지하던 십견이도, 재벌 2세 타이틀도 모두 잃고 더는 잃을 게 없는 오만수의 처절한 모습과 로열가에서 외롭게 홀로 자신을 지킬 오만수의 앞날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모든 것을 잃고 슬픔과 분노에 가득 찬 오만수와 오만호의 대립이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한편, 김동준이 출연하는 OCN 오리지널 블랙은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제공 = OCN 블랙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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