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 유지태와 우도환의 짜릿한 신경전이 극의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3회가 본 게임을 시작하며 극강의 몰입감으로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매드독’ 3회는 전국 기준 6.9%를 기록해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TNMS 시청률에 따르면 8.2%로 지난 2회차 보다 2.8% 포인트나 상승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날 사설 보험범죄조사팀 ‘매드독’의 수장 ‘전설의 美미친개’ 최강우(유지태 분)가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우도환 분)의 도발에 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우와 김민준의 날선 신경전을 쫄깃하게 그려낸 유지태, 우도환의 명품연기는 극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최강우는 노련한 카리스마로 김민준의 도발에 응수했다. 김민준은 악질 보험 사기꾼을 때려잡기 위해 저지른 불법 행위를 수집한 증거 자료로 ‘매드독’을 압박했다. 이 자료가 공개되면 ‘매드독’은 물론 그들을 도왔던 지인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 결국, 최강우는 김민준의 도발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민준은 “시키는 대로만 해요, 최강우 씨. 개는 원래 그렇잖아. 냄새 맡아서 쫓기만 하고 사냥은 주인이 하는 거잖아”라며 최강우를 도발, 긴장감을 수직상승 시켰다.
 
최강우와 김민준은 반전을 거듭하는 본게임에 돌입했다. 최강우는 김민준이 비행기 추락 사고와 관련된 자료를 모아둔 밀실을 찾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 김민준이 물어온 강은주의 뒤를 쫓으며 강은주가 비행기 참사를 만들어낸 주범으로 지목된 김범준, 그리고 김범준의 보험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이미란과 같은 보육원 출신이란 걸 알게 됐다. 강은주, 이미란, 김범준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음이 드러나면서 최강우와 김민준이 마주할 비행기 추락 참사의 진실은 무엇인지, 두 사람의 관계에는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을 끈다.
 
유지태와 우도환의 압도적 연기는 3회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수오 사건을 좇던 최강우는 강은주의 집에서 김민준을 발견하고 분노했다. “네가 궁금한 건 이 사건이 아니잖아. 김범준, 그 새끼가 살인자인지 아닌지 그게 궁금하시겠지. 김범준이 진짜 무슨 짓 했는지 알려줘?”라며 설렘 가득했던 첫 제주도 여행이 죽음으로 끝난 안타까운 피해자와 피해자를 따라 사망에 이른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이어 “나는 왜 안 죽었을까? 말해줘? 너 때문에. 너 같은 새끼가 34억 원 받아 잘 먹고 잘사는데 내가 어떻게 죽냐. 너 같은 쓰레기들 다 잡아 처넣어버려야지”라며 “김범준 동생, 얀 게바우어, 김민준 씨. 숨만 쉬고 살아. 아무것도 하지 말고 숨만 쉬어. 안 그럼 너, 죽어”라고 덧붙였다.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한 유지태의 압도적인 연기와 감정을 눌러 담은 채 최강우의 분노를 받아내는 우도환의 감정 연기는 극 막판 안방극장을 울컥하는 분노와 공감대로 몰아넣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각종 SNS 및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매드독’ 진짜 전개 속도 미쳤다”, “이미란이 강은주와도 연관이 있다니! 매 회마다 짜릿한 반전이 있네요”, “유지태X우도환, 오늘 연기 진짜 소름. 이런 브로 케미는 처음이에요!”, “유지태 연기 진짜 안정적인 듯”, “강은주 남편은 어떻게 된 걸까요. 4회가 너무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며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최강우와 김민준이 이수오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강은주와 이미란과의 관계를 좇는 최강우와 김민준의 모습을 그려내며 심상치 않은 사건의 진실을 예고했다. ‘매드독’ 4회는 오늘(19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 사진제공=KBS 2TV ‘매드독’ 3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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