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지현우가 설렘을 유발하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지현우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 22회에서 장돌목 역을 맡아 달달함과 위기를 오가는 극과 극의 상황을 연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앞선 방송에서 장돌목(지현우 분)은 도둑 J로 의심 받고 체포됐지만, 아버지 장판수(안길강 분)의 도움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강소주(서주현 분)는 장돌목의 모습을 보자마자 달려가 그의 품에 안기면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불안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안도했고, 그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장돌목과 강소주의 오묘한 모습은 계속됐다. 아버지 장판수로 인해 심란했던 한준희(김지훈 분)는 강소주에게 술친구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고 한준희와 술잔을 기울였던 강소주는 데려다 주겠다는 한준희의 호의를 거절했다. 그 때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강소주는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집으로 향했다.
 
 
그 때 강소주의 앞에 우산을 들고 나타난 사람은 장돌목. 당황한 강소주는 뒷걸음질을 쳤고, 장돌목은 그런 강소주를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장돌목은 자신의 옷 절반이 젖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강소주가 비를 맞을까봐 우산을 내어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장돌목은 비에 젖은 강소주의 머리를 직접 닦아주며 세심하게 챙겨줬다.
 
 
이런 장돌목의 모습에 강소주는 요동치듯 뛰는 가슴을 잡고 “돌목이는 뛸 생각도 없는데, 너만 혼자 너무 멀리 가버리면 다시 돌이킬 수 없잖아”라고 혼잣말을 하며 장돌목 앞에서 흔들리는 자신을 다그쳤다. 장돌목도 “그래, 이정도 거리면 됐어”라고 되뇌었다. 서로를 향해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드러내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장돌목은 위험에 처한 강소주를 구해주는 모습도 보였다. 강소주는 윤화영(임주은 분) 때문에 장정 3명과 몸싸움을 벌이게 됐고, 이 과정에서 강소주가 위험에 빠지게 됐다. 이 때 장돌목이 등장해 강소주를 위기에서 구해줬고, 다친 강소주를 업고 집까지 왔다. 장돌목은 강소주의 얼굴에 난 상처를 손수 치료해주면서 진심으로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소주는 이런 장돌목의 모습에 또 한 번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이날 방송에서 지현우는 극중 누구보다 강소주를 걱정하고 챙겨주는 다정하고 세심한 모습으로 드라마를 보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강소주를 좋아하는 마음을 다잡으면서 보인 애틋한 눈빛 연기로 돌목의 감정을 더욱 애절하게 담아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이날 방송 말미에는 장돌목이 도둑J로 극중 홍일권(장광 분) 회장이 가지고 있는 백산 지도를 훔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똑같은 가면을 쓰고 지도를 훔치려고 하는 아버지 장판수와 마주했고, 같은 시각 그들을 잡기 위해 검찰이 출동하는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또한 이어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장돌목이 도둑J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강소주의 모습도 담겨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이에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SNS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돌목이랑 소주, 그냥 사랑하면 안 되나요?”, “오늘도 지현우 하드캐리”, “지현우 눈빛 연기 너무 잘 한다”, “지현우 눈빛에 심쿵했다”, “역시 지현우, 로맨스 장인인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한편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에게 통쾌한 치명타를 입히는 유쾌한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도둑놈, 도둑님’ 22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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