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놓고 샤워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 남양주시, 아동복지시설 주거환경개선 사업 진행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 8월 16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요보호아동이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그룹홈)인 ‘환희의 집’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요보호아동 생활시설 그룹홈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에게 이탈(학대 등)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보호, 양육,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로, 금번 주거환경개선 대상지 ‘환희의 신비’는 수동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요보호아동 4명이 보호를 받고 있다.
 
이번에 민관군의 협력으로 진행된 ‘환희의 신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해비치컨트리클럽(대표 이민)과 ㈜그린텍(대표 문존회)에서 공사비 전액을지원하였고,2660부대에서 마당 제초작업과 평탄작업 등 군인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특히, 그간 노후 된 샤워시설과 변기로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하기에 불편한 화장실을 리모델링하여 현대화했으며, 낡은 싱크대 와 곰팡이가 핀 도배지 및 장판 교체를 통해 아동들의 건강에 위해가 되는 요인을 제거했다.
 
이곳에 생활하고 있는 15세 아동은 “친구들 집에 가면 세련된 화장실을 볼 때마다 부러웠는데, 나도 친구들한테 자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뒷마당에서 형.동생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할 수 있다며 매우 즐거워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총괄 지휘한 남양주시청 유회윤 사회복지과장은 “환희의 신비는 노후시설로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할 뿐 아니라, 아토피 나 뱀 출몰 등 위험환경에 상시 노출되어 있었으나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립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정부지원이어려운 상황에서 선뜻 후원을 해준 지역사회 후원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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