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덕양영화음악제 ‘희망···그선을 잇다’ 성료

▲ 고양시 덕양구 가을밤 영화음악의 선율 울려 펴져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는 지난 27일 덕양구청 광장에서 제4회 덕양영화음악제 ‘희망···그 선을 잇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덕양영화음악제는 야외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는 영화화면에 맞추어 해당 영화의 OST를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는 방식으로 음향설비 등 야외 오케스트라 공연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과감하게 극복하고 구에서 야심차게 시도한 것이다.
 
첫 곡인 영화 ‘록키’의 OST Musical highlights from Rocky가 고양울림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박수로 환호했으며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도 발길을 멈추고 야외 영화음악제라는 특별한 공연에 동참했다.
 
이어서 영화 ‘대부’,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운드오브뮤직’ 등 익숙한 영화음악이 차례로 연주됐으며 오케스트라 공연뿐 아니라 소프라노 차인경, 테너 허 양의 솔로곡과 영화 ‘첨밀밀’ OST ‘월량대표아적심’ 과 보디가드 OST ‘I will always love you’의 색소폰 연주곡이 진행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전문 사회자의 음악해설로 해당 연주곡에 대한 이해를 도와 공연의 수준을 더욱 높였다.
 
약 1시간 반의 공연 동안 익숙하고도 아름다운 영화음악의 선율이 초가을 밤을 수놓았다. 돗자리를 펴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편하게 음악 감상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익숙한 영화음악을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참신하고 멋진 공연이 덕양구에서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덕양영화음악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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