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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창설을 추진해 온 선거분야의 최대 국제기구로서, 사무처를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유치할 예정이다.
이번 유럽선거기관협의회 총회 첫 날 유럽 국가들은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참여에 관하여 토론하였으나 반대 국가가 많아 결론을 내리지 못하였다.
이에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차장 등 중앙선관위 대표단은 개별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참여의 필요성 등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설득하였으며, 그 결과 유럽선거기관협의회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에 참여하기로 전격 결정하였다. 특히, 유럽선거기관협의회 의장국인 루마니아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집행이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하기로 최종 합의하였다.
이는 지난 2월 아메리카선거기관협의회(UNIORE) 총회에 참석한 중남미 국가들과 지난 3월 모잠비크에서 열린 국제회의(“선거관리 분야의 지속가능성 : 신뢰할 수 있는 선거를 위한 자원 조달”)에 참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튀니지 등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얻은 데 이은 의미 있는 성과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를 계기로 유럽선거기관협의회 소속 회원국들의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는 후발 민주주의 국가의 민주선거체제 정착을 위한 지원과, 각국 선거관리기관의 역량 강화 등 세계 민주주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창립총회는 오는 10월 1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이다.
중앙선관위는 “9월 15일 현재 세계 81개 선거관리기관과 45개 선거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가 창립총회 참석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그 외에도 많은 기관이 참석 의사를 밝히거나 등록방법을 문의하고 있어 참석 국가와 참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