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 클래스     ©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소형차 B클래스에 이어 차급이 더 낮은 A클래스를 출시하면서 소형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벤츠 박물관에서 개최된 ‘소형차 세그먼트 전략발표회’에서 콤팩트카 전략 담당 임원인 한스게오르그 엥겔 박사는 A클래스 차량에 대해 :내부적으로 소형차의 글로벌 수요가 향후 10년 동안 4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러한 소형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5종류의 신규차종을 투입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벤츠는 9월에 유럽에 A클래스 해치백을 7만대나 주문받은 바 있다. 특히 절반 이상이 타 브랜드에서 넘어온 신규 고객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어 내년에는 4도어 쿠페인 CLA, 도심형 SUV인 GLA를 차례로 출시해 시장 공략에 가속화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유럽에서만 70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특히 한스 게오르그 엥겔 박사는 현대와 기아차의 제품에 관해서도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산 부품에 대한 관심도를 표현하며 “이미 A클래스와 B클래스에는 이미 한국산 부품이 장착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을 6~7번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한국산 부품도입에 관심이 많고 그들과(한국 부품업체) 계속 교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의 A클래스와 더불어 경쟁모델인 BMW ‘1시리즈’에 대해 “일반적으로 BMW 1시리즈가 후륜구동으로 민첩하게 반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륜구동인 A클래스는 특별한 서스펜션을 적용해 코너링이나 드라이빙 성능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BMW 1시리즈     ©BMW
 
 
이로서 벤츠를 시작으로 BMW 또한 30대 젊은층을 겨냥한 ‘1시리즈’ 5도어 해치백을 선보여 국내 외제차 시장에 본격 나서며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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