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식품의약안전청(식약청)이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9곳을 모조치즈 사용, 가공치즈 사용에 대해 100% 자연산 치즈 사용이라는 허위 과장 광고로 적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식용유치즈, 모조치즈, 각 피자 업체명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문제는 식약청의 발표에서 모조치즈 업체와 가공치즈 사용 업체들의 경계가 불분명해 자칫 자연산 치즈를 주재료로 만든 가공치즈를 사용한 업체들이 가짜치즈를 사용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중소규모의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17일, 이번 가짜치즈 논란에 휩싸인 ㈜피자마루는 보도자료를 통해 식용유지와 식물성 단백질, 또는 이들의 가공품을 주원료로 한 모조치즈와 자연산 치즈를 원료로 하여 이에 다른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을 가한 후 유화시켜 가공한 가공치즈에 대한 용어해석이 빚어낸 헤프닝이라는 반박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009년 KBS 소비자고발 촬영 당시 몇 안 되는 100% 자연산 치즈 사용업체로 판명되며 자연산 치즈 사용업체의 대명사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온 ㈜피자마루인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아온 정직한 이미지가 이번 피자치즈 논란으로 실추되는 것을 그대로 보고 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피자마루는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와 고다 치즈만을 토핑 치즈로 사용하고 있으며, 피자빵 테두리인 도우에 사용되는 스트링치즈의 경우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93.0% 함유하고 있는 가공치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자마루의 스트링치즈는 식용유를 사용한 모조치즈가 아니라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 원재료를 분쇄해 고압사출한 후 냉각시킨 치즈로 축산물 유형상 연성가공치즈로 분류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
 
피자마루의 관계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왜곡보도된 내용에 적극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며, 매출대비 한해 치즈사용량, 재료시험성적, 품목제조보고서 등 피자마루의 자연산치즈 사용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또한, 피자마루 측은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가공치즈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식용유 치즈, 가짜모조치즈가 아니며 100% 자연산 토핑치즈 사용,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원료로 한 가공치즈를 사용하는 스트링 치즈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가짜치즈와 가공치즈의 차이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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